치아 손실 후 앞니를 복원하는 방법에는 '브릿지'와 '임플란트'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앞니는 심미적으로 중요한 부위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 복원할지에 따라 비용과 치료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릿지의 개념, 임플란트와의 차이, 실제 치료 사례를 통해 치료 방향과 비용 계산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해드립니다.
브릿지란 무엇인가요?
브릿지는 말 그대로 ‘다리’ 역할을 하는 보철물입니다. 치아가 빠진 부위를 중심으로 양쪽의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 고정하고, 중간에 인공치아(폰틱)를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재료나 외형은 개별 크라운과 유사하지만, 하나의 보철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능적인 통합성이 강합니다.
언제 브릿지를 사용할까요?
앞니 1~2개만 상실된 경우, 양쪽 자연치가 건강하다면 브릿지를 통해 복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 치아 상태가 좋지 않거나 여러 개가 상실된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앞니 4~6개를 하나의 브릿지로 연결하기도 합니다.
임플란트와 브릿지의 병행 사례
예를 들어 앞니 4개가 상실된 경우, 가장 바깥쪽(A, D 위치)에 임플란트 2개를 식립하고, 가운데(B, C 위치)는 폰틱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경우 임플란트 2개(1개당 120만 원) + 폰틱 2개(1개당 50만 원)으로 총 34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폰틱을 활용하면 임플란트 개수를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하 앞니 동시 치료 사례
치주염으로 인해 상하 앞니 모두가 손상된 경우, 위아래 임플란트를 각각 2개씩 심고 그 사이를 브릿지로 연결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송곳니는 가능한 한 보존하고, 중간 치아만 발치 및 복원하는 전략으로 심미성과 기능을 동시에 살릴 수 있습니다.
상악 전체 임플란트 시 비용 조절 방법
전체 상악이 손실된 경우, 일반적으로 6~8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12~14개의 보철물을 연결하게 됩니다. 이때도 일부 부위는 브릿지 형태로 처리하여 임플란트 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4번과 5번에만 임플란트를 심고 1~6번까지 브릿지로 연결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치료 방향은 전문의 상담 후 결정
위와 같은 치료 방식은 개인의 구강 상태, 뼈의 양, 잇몸 건강 등에 따라 달라지며, 반드시 주치의의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직접 검진 후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